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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사기 주의…가짜 사이트로 개인정보 빼가

LA경찰국(LAPD)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거래 해킹 및 사기 주위를 당부했다.     21일 KTLA는 LAPD 등을 인용해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면서 개인정보 및 신용카드 유출 피해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LAPD 등 법집행기관은 사기범들이 연말 쇼핑시즌을 ‘대목’으로 여긴다며, 온라인 거래에 나설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기 유형은 사기범이 가짜 웹사이트를 개설해 개인정보 및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온라인 주문을 할때는 주소창 시작이 ‘https’인지 ‘http’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 https는 보안이 강화돼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또한 LAPD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오퍼업 등 온라인 중고장터를 이용해 물건을 직접 주고받을 때는 강·절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LAPD는 최근 몇 달 동안 용의자가 아이폰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뒤, 약속을 하고 나타난 피해자를 위협해 금품을 뺏어가는 사건이 7건이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LAPD는 중고거래 약속 장소는 되도록 보는 눈이 많은 공공장소를 택하고, 친구나 지인과 함께 나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LAPD는 연말 쇼핑시즌 자동차 귀중품 및 빈집털이 절도 사건이 급증한다며, 쇼핑한 물건은 되도록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쇼핑시즌 개인정보 연말 쇼핑시즌 개인정보 유출 온라인 거래

2024-11-21

소액도 세금보고, 온라인 셀러 대거 이탈 조짐

내년부터 2025년까지 벤모나 페이팔, 젤 등 제삼자 결제 플랫폼을 이용한 비즈니스 거래에 대한 세금보고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는 소식〈중앙경제 24일자 G-1면〉에 온라인 셀러와 긱이코노미 근로자 상당수가 업계를 떠날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업체 ‘아발라라’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넘는 83%가 600달러 이상 비즈니스 거래에 대한 세금보고가 더 엄격해지면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과반인 55%의 온라인 판매자들과 우버 운전사, 배달기사 등 긱이코노미 근로자들은 신규 세법이 적용되면 온라인 비즈니스와 주문형(on-demand) 노동 및 서비스를 계속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국세청(IRS)이 추진 중인 소액 결제 세금보고 규정에 대한 기업과 온라인 셀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이번 설문 결과라고 풀이했다.   IRS의 현행 규정은 600달러 이상 소액 결제액의 누적 금액이 2만 달러 이상 또는 연 200회 이상일 때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세무양식 1099-K를 IRS와 납세자에게 발송하고 납세자는 소득세 신고 시 이 같은 사실을 IRS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IRS는 이 규정을 대폭 강화해 올해부터 600달러 이상의 모든 소액 결제로 확대하려 했다. 하지만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1099-K 수천만 장을 IRS와 납세자에게 보내야 한다며 정치권에 호소했다. 온라인 셀러를 포함한 일부 납세자들도 규정 시행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IRS는 소액 결제 규정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일단 내년부터 신고 대상 누적액을 기존 2만 달러에서 5000달러로 대폭 감축하고 2025년부터는 전면 시행하기로 한 것.   이런 IRS의 조치에도 여전히 업계와 납세자들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당장 내년에 IRS와 납세자들에게 보내야 할 1099-K가 수천만 건 늘어나고 이에 따른 비용도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계감사원(GAO)은 IRS의 신규 정책 시행 시 연간 1400만 건이었던 1099-K 수가 4400만 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대다수의 보고 대상자들은 이런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계도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납세자 권익 옹호 단체 한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업무 적체를 겪고 있는  IRS에 수천만 건의 1099-K가 제출되면 IRS의 세금환급 처리 능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서 자칫 세금환급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업무 처리 속도 향상 및 시스템 효율화를 추진 중인 IRS의 의도와 상반되는 정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세금보고 소액도 온라인 셀러들 온라인 비즈니스 온라인 거래

2023-11-30

온라인 부동산 사기 급증

최근 지속적인 렌트 상승으로 임대난이 심해진 틈을 타 한인 대상 온라인 부동산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범들은 팬데믹 이후 ‘뉴노멀’이 된 온라인 거래 트렌드를 이용한다. 부동산 사이트에 매력적인 조건의 매물을 올리고 문의가 오면 준비해 둔 사진과 영상을 전송한다. 코로나로 온라인 거래가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집을 직접 보지 않고도 구체적인 온라인 정보와 낮은 가격에 매혹되고, 사기범들은 임대난에 집을 구하지 못할까 불안해진 심리를 이용한다. 이때 소비자가 사기범의 개인 정보 등을 요청하면 “원하는 사람 많으니 못 믿겠으면 하지 말라”는 등 불편한 상황을 연출해 빠른 입금을 유도한다. 사기범들은 주로 가상 카톡 계정으로 대화하고 계좌 추적을 못하도록 타인의 계좌를 이용하기 때문에 신고해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전국 규모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의 한인 리얼터 레이 유씨는 “좋은 집이 시세보다 낮으면 ‘믿고 싶다’는 심리 때문에 급하게 계약하려고 한다. 입금 후 연락이 끊기거나 막상 가보면 해당 유닛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등 사기 사례를 최근 너무 많이 봤다”며 “매물 비디오를 구하기 위해 고객인 척 브로커에게 접근하는 사기범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렇듯 올여름 유독 집을 구하기 어려운 원인은 ‘지나치게 높은 수요와 부족한 공급’ 때문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주택 부족 추적기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주는 2023년 4월 기준 전국 주택 부족 5단계 중 가장 상위 단계인 ‘높은 주택 부족’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뉴욕에 처음 오는 경우, 최소 3주 동안 숙박업소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같은 성수기에는 2주 숙박비가 한 달 렌트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아 이중고를 겪게 된다”고 전했다. 팬데믹 때 타주로 이동했던 뉴요커들이 돌아왔고, 자국으로 돌아갔던 유학생들과 5월 졸업 후 뉴욕에 직장을 얻은 전국 대학 졸업생들까지 겹쳐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중개인협회(NYSAR)는 뉴욕주 주택 재고가 43개월 연속 감소 중이라는 통계를 내놨다. 업계에서는 “이전에는 기존 뉴요커들이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신축 아파트로 이동하고, 뉴욕에 신규 입성한 사람들이 기존 아파트로 들어갔다. 하지만 팬데믹 때 건설이 중단돼 완공된 신축 건물이 거의 없으니 기존 뉴요커들의 98%는 계약을 연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온라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유 리얼터는 “집을 구할 때 ▶적어도 실시간 화상 채팅으로 매물을 보여달라고 하고 ▶개인 간의 계약 시에도 신분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매력적인 조건의 매물이 리스팅에 오랜 기간 있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하고 ▶브로커 선정 시에는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프로필과 경력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지혜 기자온라인 부동산 부동산 사기 온라인 정보 온라인 거래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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